[파이낸셜뉴스] 엔데믹 전환에도 홈파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고물가 기조에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오붓하게 연말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즐기던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홈파티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브런치 재료나 와인 안주 등으로 활용도 높은 육가공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브런치 재료나 와인 안주 등으로 활용도 높은 육가공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육공육 슬라이스 햄 /사진=CJ제일제당
지난 10월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은 나트륨이 낮은 안데스 소금으로 저온 숙성하고, 고기 식감을 살린 유럽식 프리미엄 슬라이스햄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이탈리안 슬라이스', '잠봉 슬라이스', '등심 슬라이스' 등 3종이다. '이탈리안 슬라이스'는 고기에 파프리카, 양파, 고추 등을 훈연해 부드러운 단맛과 매콤한 풍미를 살렸고 프랑스식 햄 '잠봉 슬라이스'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식감을 살렸다. '등심 슬라이스'는 기름기 적은 국내산 알등심 살코기를 발라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두드러진다.
'하우스앤펍' 소시지 3종 /사진=사조대림
사조대림은 지난 11월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하우스앤펍'을 론칭하고, 육함량 90% 이상의 독일식 소시지 3종을 선보였다. 종류는 풍부한 육즙과 뽀드득한 식감을 지닌 '브랏부어스트', 치폴레 소스로 매콤한 맛을 낸 '치폴레부어스트', 바질 잎으로 향긋함을 더한 '바이스부어스트' 등 3가지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소시지의 겉을 감싼 껍질인 '케이싱'까지 천연돈장을 선택했다.
워커힐 바베큐 폭립 /사진=프레시지
간편식 퍼블리싱 기업 프레시지는 연말 시즌을 맞아 5성급 호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의 협업해 집에서도 프리미엄한 홈다이닝(Home dining)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 바베큐 폭립 2종'을 내놨다.
양파와 마늘을 활용해 달콤한 감칠맛을 담아낸 '워커힐 오리지널 바베큐 폭립' 토마토케첩, 배퓨레를 넣어 중독성 강한 매콤 달콤한 맛을 완성한 '워커힐 스파이시 바베큐 폭립' 2종으로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쿠팡 로켓프레시와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에게 먼저 선보인 이후, 다양한 채널로 판매처를 넓힐 예정이다.
홈파티의 마무리를 달콤하게 장식하는 디저트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오뚜기는 커피 원두와 베이커리로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프릳츠(Fritz)'와 협업해, '스콘믹스'와 '산딸기쨈'으로 구성된 홈베이킹 세트를 출시했다.
오뚜기X프릳츠 선물세트 /사진=오뚜기
'오뚜기X프릳츠 스콘믹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림스콘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달걀과 버터 등을 준비한 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구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영상 레시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베이킹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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