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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CSP 3사(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와 정식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계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MSP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핑거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제 1, 2금융권 및 핀테크 클라우드 구축 수요에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년 간 쌓아온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점점 증가하는 금융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수요에 대한 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핑거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대체불가능토큰(NFT) 생성 데이터 기술 등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증권(STO),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금융권 신사업 구축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가상계좌, 해외송금, PG, 스크래핑 데이터 등 자체 서비스에 대해 6년 전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꾸준히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전자금융사업자로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 유지 및 운영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감독원의 서비스 안정성 지침에 발맞춰 프라이빗 클라우드 재해복구(DR)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여기에 핑거는 최근 2년 간 은행권의 메타버스와 배달앱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금융 랜딩존 기반으로 구축해 운영을 대행하고 있으며 자원순환재생센터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고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도 갖고 있다.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인 ‘독도버스’도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해 서비스 중이다. 또 NHN클라우드에 중소기업 대상 비즈니스웨어 ‘파로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국내 주요 3사와 클라우드 MSP 계약 체결로 금융 고객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금융권 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구축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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