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복합패션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면세점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복합패션매장을 열고 '공항 K패션 쇼핑 중심지'로 키운다.
신세계면세점은 24일 제1여객터미널에 5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친 복합패션매장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복합패션매장은 16개의 패션잡화 브랜드와 52개의 아이웨어 브랜드 등 총 68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위글위글, 헬리녹스, 리에티, 배럴, 마크곤잘레스, 로우로우 등은 인천공항에 최초로 입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K패션의 인기를 반영해 이곳을 국내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했다. 헬리녹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위글위글, 로우로우, 마크곤잘레스 등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신세계면세점은 K패션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63개였던 K패션 브랜드 수는 이달 기준 236개로 45%가량 늘었다. K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여행객도 지난해와 비교해 300% 이상 증가했다.
위글위글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글로벌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끈 경험을 살려 인천공항에도 별도의 포토존을 마련했다. 일평균 2000~3000명이 방문하는 압구정 관광명소 '위글위글집 도산'의 현장감을 이번 공항 포토존에 재현할 예정이다.
아이웨어 공간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매장 곳곳에 브랜드별 디지털 광고 디스플레이를 비치해 50여개 브랜드를 보다 손쉽게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인기 브랜드부터 잠재력이 큰 브랜드까지 발굴해 국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 브랜드 협업, 체험 공간 마련 등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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