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AP/뉴시스]일본 축구대표팀의 '적토마'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파이낸셜뉴스] 라이벌 일본 대표팀에 큰 악재가 생겼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적토마'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미토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야쿠프 모데르와 교체됐다. 교체될 때 미토마는 왼 발목에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뒤에는 미토마가 절뚝거리며 사이드라인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미토마는 이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 지난 시즌 공식전 10골을 넣은 미토마는 브라이턴 공격의 주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의 미토마 가오루.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본머스(잉글랜드)=AP/뉴시스] 경기 중인 미토마 가오루. 2023.04.04. /사진=뉴시스
올 시즌에는 3골에 그쳐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인정받는다. 브라이턴이 올 시즌 치른 25경기 중 24경기에 출격했다. 그중 20경기는 선발로 뛰었다. 브라이턴은 조엘 벨트먼, 안수 파티, 훌리오 엔시소, 솔리 마치, 애덤 웹스터 등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미토마의 부상은 아시안컵을 앞둔 일본 대표팀에도 안 좋은 소식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미토마는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통산 5번째 우승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시안컵 개막은 내달 12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일본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베트남전은 14일에 치러진다. 물론, 일본은 워낙 전력이 탄탄해서 미토마가 빠진다고 해서 엄청난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많은 평가전에서도 미토마가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평가전과 실전은 또 다르다. 무엇보다 한국, 이란, 호주 등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것으로 예상되기에 미토마의 공백은 모리야스 감독에게도 큰 고민을 안길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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