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2차전 경기, 두산 5회말 2사 3번 박건우를 내야땅볼로 처리한 NC 투수 이민호가 박수를 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삼성의 불펜 강화 의지가 꽤 강력하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고 화두는 불펜 강화인 듯 하다.
삼성은 FA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김재윤을 50억원이 넘는 금액에 이적시켰다. 여기에 임창민과도 꾸준하게 연결되는 구단이 삼성이다. 오승환과의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민호마저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강화를 위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당한 우완 투수 이민호(30)를 영입했다고 12월 23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민호와 연봉 4500만원에 계약했다.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에 입단한 이민호는 1군 통산 337경기에 등판해 33승 24패, 28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민호는 중간 계투로는 301경기에서 22승 11패, 평균자책점 4.27을 올렸다.
2021년 군 제대 후 2년간 1군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는 이민호는 올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이민호가 잔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보낸다면 불펜 전력을 더해주는 투수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 정민태 코치는 "일단 중간 투수들이 살아야 한다. 중간 투수들의 구종이 다소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집중 보완해서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펜 강화가 제1 과제임을 밝히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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