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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지원·더 얇아진 '그램 프로' 출시.. 254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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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지원·더 얇아진 '그램 프로' 출시.. 254만원부터
LG 그램 프로.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두께는 더욱 줄인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LG 그램 프로 36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모델명: 17Z90SP/16Z90SP)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새 CPU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부스트가 내장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할 수 있어 작업이 훨씬 더 편리해진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랩톱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른 속도다.

LG 그램 프로는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특히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화면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LG 그램 프로(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 두께는 12.4mm(밀리미터)로 2023년형 LG 그램(15.7mm)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기존 1개였던 쿨링팬을 2개로 늘려 내부에 공기를 더 고르고 빠르게 순환시키고 열이 배출되는 히트파이프 면적도 최대 58% 키웠다.

LG전자, AI 지원·더 얇아진 '그램 프로' 출시.. 254만원부터
LG 그램 프로 360. LG전자 제공

2024년형 LG 그램 프로 360(모델명: 16T90SP)은 12.4mm 두께에 무게가 1399g에 불과하다.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접었을 때 유격을 최소화해 대화면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 프로 360은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드로잉 등 디자인 작업에 특화된 모델로 WQXGA 해상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탑재됐고 그램 링크 등 신규 편의 기능 또한 지원한다.

한층 슬림해진 전용 스타일러스 펜은 응답 속도를 높여 필기감을 높였고, 본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17/16/15/14형),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그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319만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2024년형 LG 그램 프로/그램 일반 모델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내달 2일 오후 8시에 시작하는 2024년형 LG 그램 언팩 라이브 방송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2024년 LG 그램 신규 라인업은 1월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Z세대의 새로운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끝)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