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테마 랠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종목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5일 삼성증권은 삼성SDS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매출액 고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IG넥스원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동종 업종 내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수주 잔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지상전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아도 추천주로 꼽혔다. 경기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에도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10나노 4세대(1A)와 10나노급 5세대(1Bnm), 238단 선단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도 추전 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버레이(Overlay) 계측 시장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이마트, 키움증권, 마녀공장을 추천했다.
이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객수 신장률 상승과 점포 리뉴얼 효과 기대감 존재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증권업종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적다는 점을 들었다. 마녀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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