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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AI 스마트폰이다… 삼성發 프리미엄폰 전쟁 불붙나 [갤럭시S24 이렇게 나온다]

실시간 통화 통역·문서 요약 등
AI 서비스 차별화가 성패 좌우
엑시노스2400은 국내 한정 탑재
美 출시작엔 스냅드래곤 적용할듯

이번엔 AI 스마트폰이다… 삼성發 프리미엄폰 전쟁 불붙나 [갤럭시S24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내년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디자인과 탑재될 사양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일이나 사양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해 색상을 비롯해 카메라 기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사양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만 놓고 보면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AI 기능이다. 결국 실시간 통화 통역,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등 AI를 통한 차별화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바드 등 AI기능 지원 관심

26일 해외 IT매체인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네 가지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4, 갤럭시S24+는 블랙·퍼플·화이트·옐로, 갤럭시S24울트라는 블랙·그레이·바이올렛·옐로 색상을 제공한다.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evleaks)가 공개한 갤럭시 언팩 초대장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 언팩은 한국시간 기준 내년 1월 18일 오전 3시에 개최된다.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라는 문구가 있어 갤럭시S24 시리즈의 강점으로 AI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또 초대장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인 바드를 상징하는 별 로고도 있어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바드 기능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은 AI 기능이다.

'AI폰'을 표방한 갤럭시S24 시리즈는 △실시간 통화 통역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배경화면 제작 등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삼성전자보다 앞서 지난 14일 아이폰 사용자의 국내 통화에 한해 실시간 통화를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앱 '에이닷'을 이용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의 상호 통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실시간 통화 통역의 경우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보안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4가 어떤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지가 관심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폰 초기 시장을 이끌 업체로 삼성전자를 주목했다.

■美시장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

또한 갤럭시S24 시리즈는 미국 시장의 경우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4울트라에만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넣고 나머지는 삼성 엑시노스2400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체적인 사양을 보면 갤럭시S24는 카메라의 경우 후면 5000만화소 메인카메라+30배 스페이스줌+2배·3배 듀얼 망원카메라를 탑재해 갤럭시S24+와 동일하다. 다만 6.2인치 FHD+ 화면, 8GB 램을 장착했다.
갤럭시S24+는 6.7인치 QHD 화면과 12GB 램을 적용했으며 30분 만에 65%까지 충전되는 고속충전 기능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울트라는 6.8인치 QHD+ 화면, 2억화소 메인카메라+100배 스페이스줌+2배·3배·5배·10배 쿼드 망원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레임에 기존 알루미늄 소재가 아닌 티타늄 소재를 도입, 내구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