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한미글로벌 제공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쿠웨이트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PM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 면적은 64.4㎢(약 2000만평)으로 분당 신도시의 3배에 달한다. 현재 양과 낙타의 방목지로 사용 중인 사막부지를 약 4만6000가구 주택 규모의 주거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4조원 규모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의 주거 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의 PM을 맡는다. 용역비는 97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예산 수립, 마스터 스케줄 작성,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PMIS) 구축, 발주 및 기술 지원 업무 등으로 프로젝트의 종합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LH를 중심으로 추진된 한국과 쿠웨이트 정부의 인프라 협력외교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H는 2022년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완료 이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2023년 12월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계약하고 한미글로벌과 PM 용역 수행을 협의해 왔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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