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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고민하던 TDF ‘2025’ 빈티지···“이 운용사 할 걸”

한화LifePlusTDF2025
5년 수익률 28.6%...동일 빈티지 1위

5년 전 고민하던 TDF ‘2025’ 빈티지···“이 운용사 할 걸”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 타켓데이트펀드(TDF)가 최근 5년 ‘2025’ 빈티지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시점 혹은 퇴직연금 적립금 사용을 위한 인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원리금보장형 상품 대비 나은 수익률을 안겨줄 대안이 될 전망이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화LifePlusTDF2025’ 최근 5년(19일 기준) 수익률은 28.6%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 설정액 100억원 이상 ‘2025’ 빈티지 퇴직연금 클래스 중 1위 성적이다. 연초 이후로만 따져도 9.6% 성과를 냈다.

이 상품은 채권혼합형 펀드로 채권형(현금포함) 비중은 약 60%, 주식형은 4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49.4%, 한국 15.7%, 신흥국 9%, 유럽 6.3% 순이다. TDF 단일상품만으로도 해외주식, 해외채권, 국내주식, 국내채권, 리츠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법적으로 30% 이상 편입해야 하는 ‘안전자산’ 옵션으로도 해당 TDF를 활용할 수 있다. TDF는 상품 안정성을 인정받은 덕에 위험자산 투자 한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퇴직연금계좌에서 100%까지도 편입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350조원에 달한다.
이 중 DB형이 54%, DC형 26%, IRP 20%다. 아직까지 DB형 비중이 우세하지만 연초 이후 성장률로 보면 DB형 0.7%, DC형 5.2%, IRP은 9.0%로 차이가 난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해당 상품에서 비중이 높은 채권형 자산은 금리 인상 구간을 지나 인하 사이클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 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품을 자산관리 ‘중심(Core)’으로 두고, 시장 테마나 전망에 따라 주식형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투자상품을 더하는 ‘위성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