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와 김성훈 한신메디칼 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톡시
[파이낸셜뉴스] 아이톡시가 필리핀 바얌방시의 최대 종합병원 ‘율리우스 키암바오 메디컬 앤 웰니스 센터(JULIUS AUIAMBAO MEDICAL & WELLNESS CENTER Inc. ,이하 JKQ병원)와 지난 7월 계약했던 한국산 의료기기를 첫 수출 선적했다고 27일 밝혔다.
JKQ병원은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루손섬 바얌방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200여개 병상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1차 수출 선적된 제품은 한신메디칼의 오토클레이브(고온고압멸균장치)와 플라즈마 소독기, 대화기기의 고주파 전기수술기(Electrosurgical Unit) 등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유방암진단용 엑스레이, 수술용 기구세트 및 의료 소모품이 병원 준공 전까지 선적될 예정이다.
이번 선적은 미국과 독일, 일본의 글로벌 의료기기 브랜드가 대부분인 필리핀 의료기기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수출하고 나아가 진단장비 및 의료 소모품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병원MRO 사업을 통해 K메디컬 사업의 해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JKQ병원에 의해 필리핀 FDA에 5년 간 등록돼 향후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 확대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톡시 전봉규 대표는 “이번 수출 선적을 통해 본격적인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 개척의 문을 열었다”며 “대한민국 의료기기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톡시는 게임과 헬스케어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헬스케어 사업부는 인천공항 코로나검사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 이후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 및 해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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