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고물가·고금리 시대, 앱테크 가파른 성장세…전년 比 21%↑

고물가·고금리 시대, 앱테크 가파른 성장세…전년 比 21%↑

[파이낸셜뉴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리워드, 앱테크 앱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2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주요 리워드 및 앱테크 앱(캐시워크, 타임스프레드, 발로소득, 워크온, 오락) 사용자는 1022만명을 기록했다. 리워드 및 앱테크 앱 사용자는 2022년 10월 841만 명에서 지난 10월 1022만명으로 지난 1년 간 사용자가 21%나 증가했다.

앱 사용자 수로 따져봤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워드/앱테크 앱은 캐시워크였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캐스워크 사용자는 628만명으로 사용률은 89.4%에 달했다. 다음으로 타임스프레드, 발로소득이 각각 121만명, 95만명으로 많았다.

특히 사용자의 세대별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40대 이상의 사용자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올해(1∼10월)까지 연령대별로 10대와 20대, 30대는 사용자 비중이 매년 감소했으나 40대와 50대, 60세 이상의 비중은 해마다 늘었다. 올해를 기준으로 앱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30.8%)였으며 50대(19.9%), 30대(16.6%), 10대(12.0%), 20대(11.3%), 60세 이상(9.3%)의 순이었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5%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일과가 시작되는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 사용자가 많았고, 일상 시간에서도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유지됐다.

와이즈앱은 "앱테크가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소비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보상·앱테크 앱 사용이 지속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