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사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태영건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50분 기준 태영건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0% 하락한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780원에 장을 연 태영건설은 오후 들어 꾸준히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와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Finance)4' 멤버들은 전날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했다.
태영건설은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의 PF 대출 규모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임박 보도와 관련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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