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 배우 임시완 (서울=연합뉴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장병태를 연기한 배우 임시완. 2023.12.19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안성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43회 황금촬영상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배우 정해인이 12·12 군사 쿠데타 44주년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일어난 12·12 군사 쿠데타를 소재로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사수하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분)의 긴박한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개봉 20일 만인 오늘(11일) 자정 기준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했다. 2023.12.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국내외 용띠 배우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티빙은 아예 할리우드 용띠 배우들의 대표작을 한데 모았다.
■ ‘소년시대’ 임시완, '노량' 안성기, '서울의 봄' 정해인 등 용띠 배우
국내 배우 중에서는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의 임시완이 용띠 배우다. ‘소년시대’는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활극. 그저 착하고 약한 소년에서 각성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임시완의 ‘웃픈’ 코믹 연기가 웃음과 연민을 자아내며 “븅태 아닌 병태”를 성원하게 만든다. 임시완은 그동안 바른 청년 이미지의 영화 '오빠 생각'부터 독기 서린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서늘한 악역 연기가 주목됐던 '비상선언' 그리고 마라토너의 육체로 거듭나 감탄을 자아낸 ‘1947 보스톤’ 등 기존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소년시대'를 선보이며 '믿고보는' 30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혈액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던 배우 안성기도 용띠 배우다. 안성기는 최근 개봉한 ‘노량:죽음의 바다’에 특별 출연했다. 2021년 상반기 촬영 당시 혈액암 투병 중이었으나 극중 이순신 장군이 믿고 의지했던 어영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노량'에 특별 출연했다.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라는 점에서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보길 기대해본다.
올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에 특별출연한 정해인도 용띠다. 올해 'D.P'시즌2 등을 선보였던 정해인은 내년에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브라운관을 찾는다. 오랜만에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다.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최승효'(정해인)의 이야기다. '갯마을 차차차'(2021)의 유제원 PD와 신하은 작가의 신작이다.
■'용띠' 데이비드 오예로워, 엠마 스톤 신작, 컴버배치 대표작 등 서비스중
티빙 내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40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데이비드 오예로워의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 그리고 30대 엠마 스톤과 레지 장 페이지의 ‘더 커스’와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이 각각 서비스 중이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으로 스타덤에 오른 컴버배치는 2013년작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베일에 싸인 파괴자 ‘존 해리슨’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펼쳐냈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영국의 왕 ‘헨리 6세’를 연기한 최초의 흑인 배우 데이비드 오예로워는 007시리즈 소설 ‘트리거 모티스’의 오디오북에서 흑인 최초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2023)에서 흑인 최초의 미국 연방 보안관으로 분했다. 오예로워와 극중 실존 인물의 외양이 놀랄 만큼 흡사해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삶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엠마 스톤 '더 커스' 보도스틸
영화 ‘라라랜드’로 유명한 엠마 스톤은 10부작 드라마 ‘더 커스’(2023)의 제작과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제61회 뉴욕 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섹션 상영 후 입소문을 탄 ‘더 커스’에서 스톤은 남편과 함께 결혼과 새로운 사업을 병행하며 임신을 준비하지만, 그들 관계를 위협하는 저주에 직면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한 아이로 인해 벌어지는 우연한 사건들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레지 장 페이지는 ‘브리저튼’의 섹시한 바람둥이 공작 ‘사이먼’ 역을 맡아 전세계 여심을 요동치게 만들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가운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2023)를 통해 그의 코믹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재미 빼고 다 가진 성기사(팔라딘) ‘젠크’로 분해 여전히 섹시한 매력과 예상 밖의 유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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