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혁신 신약 개발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친환경 챌린지 플랫폼 '그린고라운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전략적 투자자(SI)인 GC녹십자 외에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참여했다. 인터베스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아주IB투자, 우신벤처투자가 기관투자자(FI)로 참여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 2019년 글로벌제약사 출신의 이병철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약물 간 융합기술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TMEkine'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과 합성신약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설립 약 5년 만에 기술이전 2건, ADC 플랫폼 공동개발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TMEkine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제를 동아ST에 기술이전해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합성 신약 면역 항암제를 오스코텍에도 기술이전했다. 이 회사는 투자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의 임상 진입과 함께 차세대 신약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린고라운드는 최근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VNTG, 문라이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그린고라운드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챌린지화 해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자체 운영 중인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친환경 챌린지 리워드 플랫폼이다. 현재 약 30가지의 친환경 챌린지들이 진행 중이며 약 7만개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사진과 글이 공유됐다.
그린고라운드 챌린지로 올해 상반기까지 수거된 재활용 자원은 △우유팩 82만장 △플라스틱뚜껑 30만개 △페트병 10만개 △장난감 600박스 △헌책 4만5000권 △헌 옷 5만벌 등 총 60여t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 환경 보호를 위해 여러 기업, 기관, 단체 등과 다양한 친환경 챌린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정훈 그린고라운드 대표는 "앞으로 여러 분야의 친환경 챌린지를 만들어 챌린저들 간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소비문화에도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200만명 또는 전체 가구의 10% 이상을 그린고라운드 친환경 챌린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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