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이션 소속 가수 크러쉬(Crush)와 보이그룹 더뉴식스(THE NEW SIX. TNX)가 미국 빌보드 선정 '2023년 베스트 K팝'에 이름을 올렸다.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2023년 베스트 K팝 송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3)'를 발표했다. 크러쉬의 정규 3집 '원더이고(wonderego)' 타이틀곡 '흠칫(Hmm-cheat)'은 4위, 더뉴식스(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의 미니 2집 '러브 네버 다이즈(Love Never Dies)'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는 14위에 자리했다.빌보드는 '흠칫(Hmm-cheat)'에 대해 "이 곡은 90년대 남자 힙합 팝밴드를 떠오르게 만든다. 서울에서 태어난 크러쉬는 랩과 알앤비 시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기에 크게 놀라울 것도 아니다. '흠칫'은 가수의 매혹적인 멋과 달콤한 하모니 그리고 활기 넘치는 플러팅을 오가는 능력을 뽐낸다"고 평했다.
2022년 5월 데뷔한 더뉴식스는 2년 차에 최고의 K팝에 포함돼 팀과 앨범의 완성도 그리고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빌보드 역시 "미친 능력을 보여주는 2022년 루키 중 더뉴식스는 '비켜'로 탄탄하게 데뷔를 알렸고 2023년 그들의 중요한 도약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러브 오어 다이'에 대해서는 "싸이의 피네이션 레이블의 첫 남자아이돌로 긴장감 있는 감정선을 보여줬다"며 인디-일렉트로닉 레전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쏠(SOLE), K팝의 단골 콜라보레이터 시온까지 유니크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버전의 '러브 오어 다이'를 선보인 것도 언급했다.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3집 '보이후드(BOYHOOD)'도 소개하며 "이 여섯 명은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싸이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 피네이션은 미국 빌보드로부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음악 명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피네이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