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했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그의 최종 선택은 브라질이 아닌 레알마드리드였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013∼2015년, 그리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재임하며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그가 이끄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에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AC 밀란에서도 UCL 2회, 세리에A 1회,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등을 지휘했고, 잉글랜드 첼시에선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석권을 이끌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해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 타이틀을 가진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UCL에서만 4차례 정상에 올라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현재까지 118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선두(승점 45)를 달리고 있고, UCL 16강전과 코파 델 레이 32강전 등을 앞두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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