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현 휴비스 대표(왼쪽 세번째)가 2일 서울 논현동 휴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임직원 대표들과 새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휴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휴비스는 2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신규 선임된 김석현 대표는 시무식에서 "지난해는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악의 경영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해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화학재생 저융점 섬유(LMF) 개발을 완료해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메타아라미드 슈퍼섬유로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과 같이 휴비스도 2024년 수익성 회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김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통한 비용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차별화 제품은 언제든지 레귤러 제품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자동차용 소재 및 친환경 소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효율적이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배제하고 성과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휴비스는 2024년 위기 극복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 조직 개편을 단행해 전사 7개 본부를 6개로 통합하고 35개팀을 28개팀으로 축소했다. 신임 대표 체제 하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휴비스가 주력하는 시장 중심으로 마케팅 조직을 통폐합하여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전주공장 내 유사 중복 기능을 통합해 핵심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연구소 역시 신속하고 유연한 연구 개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여 위기 극복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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