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왼쪽)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주식 기부약정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 제공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대한민국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기부를 약속했다.
2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약정서 체결을 통해 박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컨설팅 주식을 25%까지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한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 회장이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 등이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 회장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회장은 자녀들이 지분을 소유한 채 이사회에는 참여하지만 경영은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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