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 리테일숍 및 프랜차이즈쇼'와 '베트남커피엑스포' 현장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프랜차이즈 가맹점 주 2명 중 1명은 "프랜차이즈가 팬데믹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안됐다’는 의견은 8.4%, 보통이라는 응답은 44.6%였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인지도, 가맹본부의 상품 개발과 광고, 판촉, 운영관리 등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약 기간 종료시 재계약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가맹점주 10명 중 8명(79.3%)은 ‘재계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재계약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5.7%였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 신규 창업에는 평균 1억59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식업(1억5000만원), 도소매업(1억49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비용 회수까지는 평균 3.6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식이 2.5년으로 가장 짧았고 이어 치킨(2.6년), 편의점(3년), 커피(3.2년), 피자 및 버거(3.7년), 제빵(4.3년)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800곳, 가맹점 1000곳을 대상으로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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