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G, 美 우르빅스 및 日 소지쯔 등과 파트너십 보유
천연흑연 사업 기술력 방증
[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을 찾아 VGG가 보유한 천연흑연 광산 및 가공공장 등 시찰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지 시찰에는 이상화 대표를 포함한 두회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옌바이성 옌타이(Yen Thai) 지역 총 34.3ha(헥타르, 약10만 3800평) 규모의 흑연광산을 방문해 흑연 채굴 과정 및 운반과 정제공장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옌타이 광산은 2011년 정부로부터 광물 개발 허가를 받은 천연흑연 광산으로 원광석 매장량은 4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옌바이성 트란옌(Tran Yen) 지구에 위치한 VGG 자체 흑연 가공공장의 부유 선광 플랜트 설계용량은 연간 5만톤 수준으로 정제 탄소 함량은 99.97%에 달한다.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두회사는 천연흑연 수출판매 뿐 아니라 향후 양사의 천연흑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고도화된 기술 도입과 생산능력 확대 및 정제기술 향상 등을 통해 국내 천연흑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GG는 2002년 베트남 기획투자부에서 처음으로 사업허가를 받은 이래, 광산 탐사, 채굴, 가공, 정제 등 사업을 영위하는 광물자원 전문기업으로 현재 천연흑연 채굴 및 가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VGG는 미국 친환경 배터리 등급 흑연 가공기업인 우르빅스(Urbix Inc)와 일본 주요 종합 상사인 소지쯔(Sojitz Corp)와 기술 및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회사인 만큼 천연흑연 생산 관련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우르빅스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용 흑연 가공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로 작년 5월 SK온과 미국 내 음극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VGG의 광산 및 가공공장 등 제조시설을 시찰해 천연흑연 생산과정 및 결과물을 직접 확인했다”며 “향후 VGG와 천연흑연은 물론 베트남 광물자원 유통 및 제조설비 증설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12월 VGG와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지난 3일 베트남산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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