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강원 2024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 그랜드 오프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전자상거래 파트너로 참여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을 판매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 동계 올림픽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평창과 강릉, 정선, 횡성 일대에서 진행된다. 알리바바그룹은 2017년 1월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한 올림픽 티케팅 시스템, 자원봉사자·직원 관리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 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게임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레이 대표도 “핵심시장인 한국의 여러 파트너·조직과 함께 상생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국내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이제 저희 현지 제품 뿐 아니라 공식 라이센스 제품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며 "이제는 단순히 매출 수치를 올리는 것보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고 귀중한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장 레이 대표는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5~7일 배송보다 더 빠른 1일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창고를 설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6일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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