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센서 전문업체와 협력
방산용, 민간 보안 시설 경비 등
사업기회 발굴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유창규 전무(오른쪽)와 라이드로 문명일 대표이사 (왼쪽)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KT엔지니어링은 라이다 센서 전문업체인 '라이드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라이다 센서와 팬 틸트 줌(PTZ) 카메라를 이용한 사회안전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OU에 따라 KT엔지니어링은 사회안전망 시스템 분야 영업·설계·시공·유지보수 총괄을, 라이드로는 사회안전망 시스템 관련 보유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가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라이다 센서와 PTZ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 경계 시스템과 교차로 사고방지를 위한 교통통제시스템, 요양병원의 낙상 방지시스템 등이다. 레이다 센서와 2차원(2D) 카메라를 이용해 온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2019년 설립된 라이드로는 라이다 센서 전문 스타트업이다. 라이드로가 개발한 '일체형 라이다 PTZ 카메라 시스템'은 보안 시설 경계용으로, 향후 방산용과 민간 보안 시설 경비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KT엔지니어링은 1986년 설립된 KT그룹의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유·무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사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환경 분야 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등을 통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창규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전무)은 "다년 간 라이다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라이드로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이드로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회안전망 시스템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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