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JP모건 헬스케어'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1월에 강한 업종·테마가 올해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는 9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에서 확인될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도 기대가 모인다.
7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삼성SDS, 기아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잠정)를 앞두고 있어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SDS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매출액 고성장, 생성형 AI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ES 2024에서 생성형 AI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커스터마이즈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의 응용처 다변화가 확산되며 모바일(IM)·소비자 가전(CE) 중장기 시너지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와 하나머티리얼즈도 추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광고시장 불황에도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매출 호조로 지난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광고 경기 회복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AI서비스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와 마녀공장를 추천주로 꼽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미국 걸그룹 Vcha가 오는 26일 데뷔 예정이라는 점이 중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 잇지(ITZY), 엔믹스 등이 1~2월 내 컴백 예정인 점도 긍정적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