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울트라로 추정되는 실물 기기 사진. X 캡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갤럭시S24울트라 실물로 보이는 제품이 또 다시 유출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X(전 트위터) 이용자 아미르(@WorkaholicDavid)는 갤럭시S24울트라로 추정되는 단말기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아름답다! 삼성은 라이벌(애플) 대비 이 색깔을 정말 잘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갤럭시S24울트라 골드 색상으로 보이는 기기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작과 달라진 부분이라면 측면이 휘어진 커브드 화면이 아닌 사실상 평면에 가까운 플랫 화면이라는 점이다. 특히 베젤(테두리)이 얇아진 것은 물론 좌우, 상하 길이가 동일해 보인다. 또 후면 카메라 렌즈를 메탈 링이 감싸고 있다.
갤럭시S24울트라로 추정되는 실물 기기 사진. X 캡처
앞서 갤럭시S24울트라 실버 색상으로 추정되는 단말기 사진도 등장한 바 있는데, 이번에 유출된 기기 사진과 색상만 다를 뿐 전체적인 외관 모습은 동일하다.
갤럭시S24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6.8인치 다이내믹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2X QHD+ 화면(최대 2600니트 밝기), 2억 화소 메인 카메라(8K 영상 지원), 스페이스줌 100배, 쿼드망원 2배·3배·5배·10배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GB 램+256GB/512GB 내장공간, 5000mAh 배터리, IP68 방수방진, S펜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에 대한 유출은 ‘관행’처럼 있어 왔지만 최근 각종 사양과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김이 빠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적당한 유출은 신제품에 대한 상상력과 기대감을 자극하지만, 과도한 유출은 오히려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행사 주목도 역시 반감시킨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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