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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켐코 지분율 상승에 63만→67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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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켐코 지분율 상승에 63만→67만-하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8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67만원으로 높였다. 주요 자회사인 켐코 지분율이 30%에서 64%로 늘면서다.

켐코는 황산니켈 제조업체다. 켐코는 고려아연의 지분법 적용 자회사였지만 지분율 확대로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내현 켐코 사장은 2023년 12월 19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최 회장은 2017년 켐코를 설립한 바 있다.

켐코는 울산사업장에 연간 4만2600t(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CAPA)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박성봉 연구원은 "2023년 가을까지 지속된 아연 가격 하락은 고려아연의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올해 아연정광 BM T/C 하락 전망은 부정적이나 공정합리화를 포함한 각종 비용 절감, 2023년 아연가격 하락의 기저 효과 및 호주 SMC 정상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의 2023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91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