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3000원→6만원
티앤엘 CI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8일 티앤엘에 대해 올해 첫 분기부터 리스탁킹(재고 확충)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티앤엘 주가는 4만2050원이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티앤엘 매출액을 266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수출은 같은 기간 3% 감소한 136억원으로 예측했는데, 주요 고객의 미국 채널 확장 전략으로 상반기에 실적 쏠림이 집중된 게 주효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으로 성과급 등 비용을 감안해도 영업이익률은 3%p 상승한 26%로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4분기부터 미국 리스탁킹 수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히어로 코스메틱스 C&D 피인수 시점이 지난 2022년 4·4분기이고, 본격적인 입점 점포수 확장이 지난해 2·4분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리스탁킹까지 소요된 기간이 약 6개월 이하로 보인다”며 “향후 점포수 확대, 재구매 특성을 보유한 제품 락인 효과를 감안하면 수주 규모 확대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406억원, 영업이익은 21% 불어난 433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0.1%p 오른 30.8%로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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