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편의점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 일환인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기존 서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확대 운영한다.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에 CU가 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지역은 파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총 21개 시(市)다. 수도권의 읍이나 면, 리 및 도서·산간 지역은 제외다.
CU는 이에 맞춰 서비스 확대 지역의 운영 점포도 지난해 말 기준 400여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1500여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CU가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인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2022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자정 전에 주문한 서울 노량진, 가락동 수산시장의 회를 당일 오후 8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인어교주해적단 앱 내 CU 제휴 상점에서 상품 구매 시 편의점 픽업을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회는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상품인 만큼 전용 박스에 포장돼 배송되고, 점포에서는 수령 전까지 점포 냉장고에 보관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당일 오후 10시까지 수령하지 않은 상품들은 자동으로 다음 날 폐기된다.
편의점 픽업을 선택하면 일반 배달 대비 최대 45% 저렴한 배송비로 이용할 수 있다. 부재 시 배달 시간에 맞춰 상품을 수령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CU의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집 앞에서 간편하게 수산시장의 활어회를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4500건을 넘어섰다.
특히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74.1%가 이 서비스를 한 번 더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CU는 제휴 횟집 수와 서비스 운영 점포 수를 서비스 출시 초기 대비 각각 3.9배, 18.4배 확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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