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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전문 '넥스트큐' 빅사이즈 패션골프화 출시

미국시장 진출 계기 285~305㎜ 제품 생산 보급 나서

수제화 전문 '넥스트큐' 빅사이즈 패션골프화 출시
미국시장 진출에 나선 부산 부암동 수제화 전문업체 (주)신화컬렉션이 출시한 285~305㎜ 빅사이즈 패션골프화. (주)신화컬렉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있는 한 수제화 전문업체가 요즘 쉽게 구하기 힘든 빅사이즈 골프화를 생산, 보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드 인 부산 '패션골프화'로 미국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수제화 전문업체 (주)신화컬렉션(대표 강정훈)이 285~305㎜ 빅사이즈 신발을 생산, 수출과 국내 보급에 들어갔다.

비교적 수요층이 한정된 280㎜ 이상 빅사이즈 골프화의 경우 대부분의 신발업체에서 생산을 하지 않아 구하기가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신화컬렉션이 지난 30년간 부산에서 수제화를 전문으로 생산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빅사이즈 패션골프화를 생산, 선보이게 된 것이다.

'넥스트큐'라는 자체 브랜드를 부착하고 보급에 나선 이 회사 패션골프화는 가벼우면서 쿠션감 더한 기능성 신발로 호평받고 있다.

현재 260곳이 넘는 국내 유명 골프장 프로샵을 통해 제품을 인기리에 판매 중인 가운데 수출에도 나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지난해 미국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강 대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넥스트큐' 골프화의 경우 유명 골프장 프로샵은 물론 아마존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들어가 매월 수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맞춤형 수제화를 생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요청해 온 285~305㎜ 빅사이즈 골프화까지 생산해 보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컬렉션 패션골프화의 경우 가벼우면서 오랜 시간 걸어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살균기능을 더해 골프를 새롭게 즐기려는 20~30대 젊은층들의 선호도까지 제품 개발에 반영한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패션 감각을 중요시하는 젊은 골퍼에서 KLPGA 투어프로선수들까지 선택하고 있는 패션골프화를 색상 사이즈별로 200여가지 넘게 출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장인정신으로 수제화를 만들어온 신화컬렉션은 연예인들에게 패션 골프화 신제품을 가장 먼저 보급, 이색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오고 있는 신발업체로도 유명하다. 현재 연예인 소속 기획사를 통해 드라마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배우나 인기가수 등 50여명에게 패션골프화를 협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화컬렉션은 지난 20여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발을 기증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등에 해마다 고급 신발을 제공할 정도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의미있는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시신체장애인복지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법무부 부산교도소, 한국갱생보호공단, 양로원, 보육원, 요양병원 등에 신발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