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SK간담회에서 김동현 SK USA 담당(왼쪽), 이종민 미래 연구개발(R&D) 담당이 'CES2024' SK그룹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김동현 SK 미국(USA) 담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사전 간담회에서 "올해 SK 통합전시관은 놀이동산의 주된 특징과 지난해 CES에서 봤던 트렌드를 접목해 'SK 원더랜드'라고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김 담당은 "올해 주제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인상 깊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라며 "월트 디즈니가 개장 당시 했던 연설을 찾아보면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름이 너무 유치한 것 아니냐는 등)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말 그대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원더랜드라는 이름을 지어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SK그룹 통합전시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문은 '인공지능(AI) 포춘텔러'를 뽑았다. SK그룹은 올해 전시관을 △트레인 어드벤처 △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튜브 등 5부분으로 나눠 꾸렸다.
그는 "SK하이닉스가 AI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SK그룹이 어떻게 그 부분을 서포트하고 있고 그로 인한 결과물들을 '포춘 텔링'이라는 재미 있는, 모두가 관심 가질 수 있을 만한 것에 접목한 것"이라고 했다. AI포춘텔러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김 담당은 올해 SK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을 '체험 중심 전시관'으로 뽑았다. 실제로 올해 SK전시관에는 실제 기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투자하는 그룹을 볼 수 있는 공간, 2m 높이까지 올라가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카페트 등이 함께 설치됐다.
미국 관련 SK그룹의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과) 파트너십 돼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그는 "뉴욕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그 전과 비교했을 때 SK의 브랜드나 인지도, 네트워킹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많이 느낀다"며 "올해 SK 부스에서도 관련 콘텐츠 등이 잘 나타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있는 미국 대선에 대해서는 "그룹에서 대단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그룹에서 대선으로 인한 정책 변화에 따른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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