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가구 신제품 뜨거운 경쟁
한샘,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학습형태 반영
현대리바트, 친환경 목재 사용
안전·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겨
신세계까사, 스마트 모듈 적용
연령·공간 따라 자유롭게 조합
신세계까사가 선보인 스마트 모듈형 학생가구 까사미아 '뉴아빌' 시리즈. 신세계까사 제공
현대리바트의 꼼므 키즈 '슬라이딩 전면 책장'과 '3단 회전 트롤리 책장'. 현대리바트 제공
한샘의 스테디셀러 조이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조이S 2' 화이트 6단 책상. 한샘 제공
가구업계가 오는 3월 신학기 시작을 겨냥해 학생 가구 전쟁에 돌입했다.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자유로운 배치 등의 장점을 내세워 신제품을 쏟아내며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은 책상과 책장, 침대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신학기 특수를 준비중이다.
■청소년까지 사용, 자유로운 배치
가구업계는 기능성과 함께 공간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한샘은 조이S 2 6단 책상과 신규 색상을 선보였다. '조이'는 2012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8년 '조이S', 2022년 '조이S 2'로 안전성과 내구성 업그레이드를 거쳐 한샘의 아이방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가구 라인이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책상은 높낮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해 아이의 체형과 학습활동의 종류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올려둘 수 있는 멀티 거치대와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는 와이드 모니터 선반을 탑재해 온라인 학습에도 적합하다. 또 샘키즈 수납장 모듈인 책장 4종, 수납함 1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리바트는 아동 가구 라인 '꼼므 키즈'를 리뉴얼 출시했다. 꼼므 키즈는 친환경 자재와 편리한 사용성 등으로 인기를 끈 현대리바트의 대표 키즈 가구 라인이다.
리뉴얼된 주요 제품군은 교구장과 벙커침대다. 교구장의 경우 트롤리 책장·칸막이 책장·슬라이딩 전면 책장 등 다양한 모듈이 제공돼 아이 방의 인테리어나 수납 용도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꼼므 키즈라인 전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0.5mg의 자재로 자연의 상태와 비슷한 수준의 친환경 소재인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다. 또 어린이 안전 특별법 기준에 따른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검출 테스트도 통과했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의 학생가구 신제품 '뉴아빌' 시리즈를 선보이며 신학기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연령대, 학습 습관, 공간 규모 등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 가능한 스마트 모듈형 가구라는 점이 특징이다.
학습·업무 및 수납을 위한 총 40종의 모듈 옵션과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며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자유롭게 확장 또는 변경하며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책상은 일반형 책상, 각도 조절형 책상 중 자녀의 학습 습관이나 체형, 연령 등을 고려해 선택 가능하다. 또 모든 책상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 학습에 필요한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 포트를 탑재했으며, 모니터 받침대·데스크패드 자석바·인출형 LED 조명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학습 공간 이외에도 자녀가 생활하는 방 전체를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침대와 옷장, 서랍장도 함께 선보였다.
■캠페인과 할인 등 판매 전략
가구업계는 캠페인과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한샘은 방송인 김나영과 초등학생 자녀 최신우 군을 모델로 선정해 아이방 신규 광고 캠페인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도 전개한다.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월까지 조이S 2 책상을 모델에 따라 최대 25% 할인하며 매일 조이S 2 책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한샘몰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까사는 뉴아빌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와 함께 기타 신학기 가구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노아', '뉴제럴드' 시리즈를 비롯해 '포지타노' 홈오피스 가구 등 까사미아 신학기 베스트 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를 할인해주며, '하벨', '뉴리브로', '라파엘' 등 신학기 신제품 3종의 책상 · 책장 패키지 구매 시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처음 접하는 브랜드는 향후에도 지속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이의 방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큰 만큼 신학기를 앞둔 판촉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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