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사모재간접 펀드가 4년 만에 36% 성과를 내며 만기상환 됐다.
10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2020년 1월 출시된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사모투자재간접형)’이 최근 만기상환을 완료했다. 이 기간 세후 수익률은 약 36%,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약 23%)을 크게 웃돌았다. 만기 기준 설정액은 230억원이다.
이 상품은 전문사모운용사가 운용하는 8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펀드로소부장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 주식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50% 이상 담는다. 다른 30% 이상은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한다.
한투운용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상품이기도 하다.
투자자 손실이 일부 방어되는 구조로 최대 32.4%까지는 중·후순위 출자자인 한국성장금융과 전문사모운용사가 우선 부담하고, 손실 초과분에 대해서만 선순위 출자자인 투자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8월 또 다른 손익차등형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를 선보였다.
서재영 한투운용 솔루션운용부 부장은 “매분기 성과 및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산 평가 방법, 자금 회수 현황 등을 철저히 검토했다”며 “운용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성과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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