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전주에서 개최한 벤처썸머포럼에서 회원사 기업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벤처기업협회가 투자 혹한기 속 스타트업에 마중물을 제공한다.
1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회에 걸쳐 벤처투자로드쇼와 벤처스케일업 투자라운드, 맞춤형 기업설명회(IR), 투자자 미팅 등 사업을 진행했다. 또 벤처금융포럼, 벤처금융레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벤처기업협회 회원사 및 스타트업에 금융조달 애로사항을 풀어왔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투자 위축으로 기술개발, 신규 사업개척, 판로확대 등 혁신 활동 전반의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돕고자 벤처금융 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상시투자 유치지원 체계 확립·운영과 벤처금융지원 채널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벤처기업 금융지원 커뮤니티 구축·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긴밀한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성장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브라이튼코퍼레이션 등 3개사와 투자사 8개사 간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투자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외에도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KDB산업은행과 함께 맞춤형 IR 2회 운영을 통해 8개사의 투자유치 지원과 투자자 1대 1 밋업 통해 18개사에 맞춤형 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벤처 금융지원 커뮤니티'벤처금융포럼'을 발족해 상시투자 유치 지원과 함께 벤처기업 재무 담당 임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지원에 대한 벤처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벤처금융포럼은 운영 5개월 만에 벤처기업 141개사가 포럼 회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정기 네트워킹, 금융정보 제공 등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외부 금융지원 기관 및 투자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위축된 벤처투자로 성장정체에 빠진 벤처기업의 벤처금융 애로해소 및 성장지원을 위해 벤처기업 금융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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