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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울 홍보대사로 활약

5명 인플루언서 SNS 게시물 조회수만 7000만뷰 돌파

"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울 홍보대사로 활약
인도 대표 배우 아누쉬카 센.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울 홍보대사로 활약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인플루언서 키카킴.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울 홍보대사로 활약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울 홍보대사로 활약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은 나의 두 번째 고향"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울 홍보대사로 활약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누쉬카 센이 BTS 정국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서울 여행을 인증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10일 만에 약 1000만뷰에 육박했다. 보신각 타종 후 수많은 인파가 행사를 즐기는 광화문 거리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850만뷰를 넘어섰다.
#.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인플루언서 키카킴이 서울콘에서 촬영한 엑소의 첫눈 커버 영상은 틱톡에서 460만 뷰를 넘어섰고, 베트남 인플루언서 켐이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 참석한 틱톡 영상 조회수는 240만뷰를 달성했다.

11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지난해 30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의 열기가 참여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3일간 열린 서울콘에는 약 3100개 팀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했고, 방문객은 1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새해맞이 축제에 직접 참여해 서울 매력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전파 중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인도 대표 배우 아누쉬카 센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 등 5명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SNS 게시물 30여개 조회수는 7000만뷰를 돌파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2023 서울콘이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콘은 개최 기간 △공연·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컨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콘을 통해 각종 K-콘텐츠 프로그램, 이벤트, 뷰티·패션 제품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이 인플루언서와 연계돼 세계 각국으로 전파될 수 있는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사람 중심의 박람회로 다른 사람들과 이어지는 연결성, 다른 산업과 연결되는 확장성, 프로그램, 행사를 각종 미디어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고 발전하는 역사성으로 가치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는 비용절감으로 이어졌다.
원래대로라면 이번 서울콘에 참여한 규모의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기 위해선 약 430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7년간 '크리에이티브 포스(1인 미디어)'라는 크리에이터 집단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극히 일부만 항공·숙박비만 지원, 인플루언서들의 서울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예산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서울콘을 앞으로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서울의 팬덤을 확장해 세계 미디어·콘텐츠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