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서 신사업 비전 발표하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미래먹거리 대응을 위해 차세대 기판부터 전고체 배터리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네온테크 등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7분 현재 네온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 장덕현 대표이사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패키지 기판 등을 핵심 기술로 언급하고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도 말했다. 신사업 프로젝트는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 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기가 '꿈의 배터리'로 평가되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기는 현재 소형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형상 자유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폭발 위험이 적어 신체에 가까이 접촉하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소식에 네온테크에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및 MLCC 절단장비인 커터를 주력 생산 중이고 삼성전기의 중국 톈진 신공장 전장용 MLCC 절단장비를 단독 공급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