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국 근로자 격려차 대선조선을 방문한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과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선조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조선소인 대선조선은 조선업의 인력난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원하는 ‘E-7-3(조선숙련공비자)’ 비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총 94명의 필리핀 용접공을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대선조선 선각작업에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8월 말에 입국한 20명은 적응기간을 마치고 생산공정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이 지난 8일 대선조선을 찾아 자국 용접공들의 교육훈련 과정, 작업현장 및 거주시설을 돌아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대선조선은 우수한 해외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한국과 해외 현지에서 직접면담과 선별업무를 통해 인재를 선별했다. 입국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하여 직무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대선조선은 최근 피더 컨테이너 선사인 중국의 SITC와 네덜란드 Ace Tankers 선사에 2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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