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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해외건설 기술 교류로 '시공 혁신'

HDC현대산업개발 경쟁력 강화

선진 해외건설 기술 교류로 '시공 혁신'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에서 박홍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구조자문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이 올해 건설기술 협업을 해외로 확장한다.

11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올해 일본 건설 관련 기관과 협업 및 기술교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공혁신단 자문위원도 일본 건설업계에서 저명한 대학 교수진으로 확대해 건설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기관과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해외로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이밖에 올해 2024년에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품질관리 초기 단계에서부터 설계 안전성 검토(DFS)를 강화하기로 했다. 마감 공종 관리 수준을 높이고 철근 콘크리트 관리 항목을 확대 적용하고 스마트 측정 장비를 활용한 품질점검 시행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홍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은 "현장 모든 구성원이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서 골조 공사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외부전문가 시각에서 시공 품질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긍정적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2022년 8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품질 분야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서울대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지난해 3월에는 15명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올해 1월까지 전국 28개 현장을 방문했다. 흙막이, 철골, 대형거푸집, 교량·터널 등 주요 고위험 공정에서 개선사항, 자동화 설계 및 유지 관리 기술, 현장의 스마트 기술 도입 방향 등에 대해 32건 자문 활동 및 솔루션을 제시했다. 자문위원들과 시공혁신단이 참여하는 사외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