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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참치 7300만개 팔았다... 에베레스트산 250배 높이

사조참치 7300만개 팔았다... 에베레스트산 250배 높이
사조참치 /사진=사조대림
[파이낸셜뉴스] 사조대림이 지난해 사조참치 누적 판매량이 7300만개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사조대림에 따르면 지난해 사조참치 전 제품 판매량은 총 7377만개를 달성했다. 전체 수량을 높이 약 3cm인 사조 살코기 참치 100g캔으로 환산했을 때 위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8848m)의 250배 높이를 넘어선다. 이로써 사조참치는 198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사조대림은 사조참치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출시 후 30여 년 동안 맛과 품질을 지켜옴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해 온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사조대림은 지난 2009년 3월 대대적인 시설투자와 위생시설 구축을 통해 참치 업계 최초로 참치캔 전 제품에 대해 해썹(HACCP) 인증을 받으며 건강한 참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2012년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참치캔 패키지에 '안심따개'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심따개는 알루미늄 호일 형태의 벗겨내는 방식의 뚜껑으로 기존의 강철 뚜껑보다 안전하고 쉽게 개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심따개를 적용한 사조참치캔은 캔을 열거나 폐기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뚜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높은 소비자 만족도에 힘입어 2014년 2월에는 산업부가 선정한 포장용기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조대림은 이와 함께 다변화되는 수요를 겨냥해 '사조 프리미엄참치', '사조 생생참치', '사조 가미참치' 등을 내놓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해 6월에는 시중에 없던 특색 있는 맛의 가미참치 4종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고추할라피뇨', '간장버터', '토마토커리', '짜장' 등 네 가지 맛으로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도 맛있고 특별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조대림은 사조참치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조참치 모델로 가수 성시경을 기용하며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업계 최초 안심따개 적용, 신규 라인업 확대 등 꾸준한 노력을 통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개선, 획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참치명가' 사조대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