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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12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기관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미국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제약바이오 투자 업계 최대 규모 콘퍼런스다. 600여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에이비온은 행사를 통해 보유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10월 중간 결과를 발표한 비소세포폐암 c-MET(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 '바바메킵(ABN401)'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는 설명이다.
바바메킵의 임상 2상 중간 결과 ORR(객관적반응률)은 약 53%에 달하며, 최초 치료 환자군 대상으로는 75%의 반응률을 보였다. 이는 경쟁약인 노바티스의 타브렉타(Tabrecta)와 머크의 텝메코(Tepmetko)보다 우수한 수치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 도출 후 참석한 행사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로부터 유례없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LO(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온은 글로벌 임상 진행을 위해 엠디앤더슨 암 센터에서 미국의 MET(중간엽상피전이인자) 환자들을 모집 중이다. 올해 안으로 최종 환자 등록을 마치고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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