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전성배 원장과 NVIDIA 키스 스트리어 부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벨라지오 호텔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IITP 제공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 글로벌 연구개발(R&D)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엔비디아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측의 업무협약(MOU) 체결은 지난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벨라지오 호텔에서 IITP 전성배 원장과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인 키스 스트리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속되는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과 한정된 국가 R&D 투자 여건 속 혁신적 변화와 성과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기존 R&D 지원체계에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IITP는 설명했다.
IITP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R&D 확대를 위한 협력채널 확보 차원에서 인공지능, GPU,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NVIDIA에 방문한 바 있으며, 이후 양 기관은 디지털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협력할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자, 학자, 학생을 위한 교류·협력 프로그램 지원 △혁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협력과 산업의 활용 촉진 지원 △기술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개최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IITP 전성배 원장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와 국내 학생들 대상의 맞춤교육과정 운영 등 디지털 R&D 전반에 있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의 혁신적 기업 등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R&D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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