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관람객 수 13만 5000여 명, 전년 11만 5000여 명
CTA "CES 2024 전 세계 기술 업계 영감 가졌던 자리" 자평
CES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3일(현지시간) 지난 9∼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 총 13만 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폐막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13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했다.
CES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9∼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참관객 수가 총 13만 5000여명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참관객 수는 지난해 열렸던 CES 2023 방문객 11만 5000여 명보다 17% 증가한 것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됐던 CES 2022 때의 4만5000 명보다 3배 늘어난 수준이다.
CES 2024 참가 기업 수는 150여 개국 4300여 개 였다. 지난해 CES 2023에 참가했던 기업수 3200여 개보다 34% 늘었다.
다만 참가국 수는 지난해 170여 개국에서 소폭 감소했다. CES 2024에 가장 많이 참가한 기업은 미국 기업으로 1148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도 760여개 기업이 참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CES 2024 전시공간도 지냔해보다 14.4% 증가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와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베네치안 엑스포 등에 펼쳐진 총 전시 공간은 약 250만 제곱피트(약 23만 2257㎡)였다. 지난해에는 약 218만5000 제곱피트(약 20만 2993㎡)였다.
베네치안 엑스포 내에 있는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마련한 스타트업은 1200개를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은 440여 곳이 부스를 차리고 전 세계에 기술을 알렸다.
CTA는 "한 주 동안 참관객을 포함해 전 세계 기술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주요 발표와 제품 출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술에 대해 협업하고 영감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며 이번 CES 2024를 자평했다.
한편, 'CES 2025'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김윤태 코트라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0일(현지시간) CES 2024 유레카파크에서 코트라가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의 휴머노이드형 서비스 로봇 업체 '만드로'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