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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이브이에스,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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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이브이에스,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시대'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쌍용자동차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였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이브이에스(BH EVS)가 스마트폰 무선 충전처럼 전기차를 케이블 연결 없이 충전하는 모듈을 개발했다.

15일 비에이치이브이에스는 전기차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모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관련 기술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했다. 11㎾급 전기차 무선충전 코일이 그 대상이다.

비에이치이브이에스는 무선충전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비에이치가 2022년 LG전자에서 차량용 무선충전시스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했다.

이번에 개발된 충전 방식은 주차장 바닥에 송신부 충전용 코일을 매립하고 차량에는 수신부 코일을 부착, 무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11㎾급 코일세트를 이용하면 완속 충전으로 전기차를 5~6시간만에 충전할 수 있다.


비에이치이브이에스는 현재 22㎾급까지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로 상용화가 되면 더 빠른 속도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진용 비에이치이브이에스 대표는 “시장 점유율이 약 30% 정도로 1위인 차량용 무선 충전기 사업을 기반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기차 무선 충전은 당분간 제한적으로 사용되겠지만 3~5년 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