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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전국 최초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

서대문구, 전국 최초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 서대문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서대문구가 전국 최초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펴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백서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이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가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라며 주거 환경 개선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정비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제작했다. 이 가이드 백서는 서대문구 민선 8기와 함께 출범한 민관협력 싱크 탱크 ‘서대문구 행복 100% 추진단’ 내 신통개발TF에서 제작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강사진과 ‘서대문구 도시정비사업 자문단’ 자문위원 감수를 거쳤다.

총 280쪽 분량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백서’는 △제1편 정비사업의 이해 △제2편 정비사업의 현황 △제3편 정비사업의 문제점 △제4편 정비사업 조합운영 개선방안 △기타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백서 책자는 관내 정비사업 조합 등에 배부하고 전국의 지자체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설명이나 정보제공을 넘어 가이드북 형태의 백서 발간으로 조합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개선방안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이 전국 최초이다 보니 참고자료가 없어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도시정비학회 이승주 회장은 추천사에서 “이 같은 백서 발간이 서대문구에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다른 자치구로도 확산돼 보다 바른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합원들이 조합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인식함으로써 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운영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직후 38곳이었던 서대문구의 정비구역이 현재 55개소까지 증가했다.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홍제권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촌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지하화 및 신 대학로 조성과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