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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나왔다 “상반기 정비구역지정”

목동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나왔다 “상반기 정비구역지정”
16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목동 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주민설명회'에서 투시도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 6단지는 목동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유일하게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만큼 선도 단지로 꼽힌다. 구청은 올 상반기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6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목동 6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올해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6단지부터 시작하게 된다. 6단지는 가장 빠르게 추진되는 단지다”며 “6단지 정비계획안이 큰 문제가 없으면 올 상반기 중 정비구역지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일 주민설명회에는 구청 관계자, 6단지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6단지는 10만2424㎡ 대상 기존 최고 20층, 1362가구에서 지하2층~최고 49층 2120가구(공공임대 308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용 60㎡이하 256가구(공공임대 247가구), 전용 60㎡~85㎡이하 1018가구(공공임대 61가구), 전용 85㎡초과 846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6단지는 제1종·제2종(7층)·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현재 용적률은 139%지만 기부채납 등을 통해 정비계획안에선 299.78%로 늘었다.

정비계획안에서 6단지는 목동택지개발지구 초입 단지인 만큼 관문경관 형성을 위해 간선도로변에 최고 49층 디자인 타워 주거동을 배치했다. 5·6단지~안양천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계획했다. 목동 중심지구와 면한 목동동로변을 중심상업지구와 함께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설정했다. 1600㎡ 규모 공공청사도 포함됐다. 이 구청장은 "목5동 경우 약 4만명이 거주한다. 재건축되면 7만5000명이 된다. 이후 분동할 수밖에 없어 공공청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동 14개 단지는 재건축 본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2020년 6단지를 시작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1월 6개 단지(목동 3·5·7·10·12·14단지)에 이어 2월에는 5개 단지(1·2·4·8·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9단지가 통과했다.
마지막 남은 11단지도 안전진단용역을 재추진 중에 있다. 목동 6단지는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안이 완료됐다. 또 목동 4·5·7·8·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