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K-water 전시관 개관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K-물산업 육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19개 혁신기업과 참가한 결과, 35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160억원 규모의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물분야 혁신기업과 함께 두번째로 참가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로 150여 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공사는 글로벌 스타트업이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CES 2024 유레카관에 232㎡ 규모의 K-water관을 열었다. 물산업의 K-브랜드를 소개하는 장이다. 19개 협력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K-water관에는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액셀러레이터 및 대학 등이 방문했다. 총 630여 건의 상담이 오가며 35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160억원 규모의 투자 협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동반 참가 기업인 '에스엠티'가 선보인 수도꼭지 수압에서 발생하는 동력만으로 실시간 수질·수온을 측정하는 사물인터넷(IoT) 장치는 튀르키예와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교체형 필터 없이 물 만으로 작동하는 공기청정 기술 등이 6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한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물 분야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민생 주도의 역동적 시장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물산업 육성 플랫폼이 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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