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상향했다.
18일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4144억원과 62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주력 품목인 로수젯의 20%대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독감 환자 수 증가 영향으로 관련 ETC 매출 역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경한미는 계절적 성수기 및 국내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질환 환자 수 증가 영향으로 예상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고, 한미정밀화학은 CDMO 매출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5829억원, 11.7% 늘어난 238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로수젯 등 주요 품목들의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경한미 역시 중국 내 침투 확대 및 제품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주가의 키는 MASH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4분기 첫 MASH 치료제의 허가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마드리갈의 레스메티롬) 허가 획득 시 그간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시장 특성 상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영업가치만으로의 업사이드가 남아있는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가치 부각도 기대되는 만큼 주목할 이유는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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