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가진 유무형의 가치 공익 프로젝트에 연계 ESG 활동 전개
임차인과도 협업, LEED 인증 획득한 친환경 자산 분당 M타워에서 진행
분당 M타워 전경 일부.
[파이낸셜뉴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부동산 자산(Asset) 단위의 ESG 활동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마스턴투자운용의 대표 운용 자산 중 하나인 분당 M타워는 폐휴대전화와 배터리 등을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분당 M타워에서 한 달간 입주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휴대전화 기부 캠페인’에 따른 조치였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전화, 충전기, 배터리를 기부하면 내부의 금, 은과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ESG 프로젝트였다. 폐휴대전화에서 누출될 수 있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유용한 자원을 재활용하며, 폐휴대전화가 불법 수출되었을 때 우려되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이 과정에서 생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환경과 지역사회 모두에 유익함을 가져다주는 공익 캠페인으로 기획했다. 폐휴대전화의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 M타워는 건물 자체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특히 친환경적인 옥외 관리 기법 적용, 친환경 물품 구입,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분당 M타워는 다양한 소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인 ‘ESG 자산’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주관하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했고, 에너지시민연대(Korea NGO’s Energy Network)가 주도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하기도 했다.
또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과 분당 M타워의 협력사 직원들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앞두고 건물 인근에서 탄천 환경정화와 생태 탐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중인 자산 단위에서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부동산에 강점을 지닌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공간이 가진 유무형의 가치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유의미한 ESG 행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분당 M타워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에 소재한 콘코디언 빌딩 또한 건물 단위의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코디언 빌딩 로비 공간에는 공익 목적의 어린이 후원 캠페인 부스가 조성되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마련한 공간이다. 콘코디언 빌딩 입주자 및 방문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어린이 사진전 및 구호품 전시, 거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함께 부스 내 비치된 전자 모금함을 통해 간편하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이길의 부사장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론과 ESG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앞으로도 건물의 공간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다채로운 형태의 ESG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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