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업체 중 가장 높은 주가 프리미엄”
클래시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9.5% 상향했다.
18일 한국투자증권 강시온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지난 5년 동안 26~28%의 판관 비율을 유지하며 이익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높은 이익 안정성과 유통망 및 브랜드 가치를 감안할 경우 미용의료기기 업체 중 가장 높은 주가 프리미엄 부여는 정당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클래시스 타깃 멀티플(배수)을 유지한 또 다른 이유는 수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력제품인 HIFU(하이푸, 고강도집속초음파)를 통해 구축한 유통망과 브랜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HIFU 누적 설치대수가 각각 3000대, 1000대 이상으로 파악되는 브라질과 태국 중심으로 ‘볼뉴머’ 수출이 본격화된다”면서 “경쟁사 대비 용이한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의 시장 침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제품인 ‘슈링크유니버스’ 및 ‘볼뉴머’의 유상 소모품 전환이 빨라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클래시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5억원, 2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지난해 3분기 실적 호조 및 4분기 계절성에 대한 기대감에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으나, 작년 12월 판매감소로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은 2.6%에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제품 홍보에 따른 광고선전비를 35억원으로 상향하고, 미국 및 중국 인허가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고려해 49.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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