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에서 열린 갤럭시 S24 시리즈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태성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포함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처음 공개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태성은 전 거래일 대비 5.77% 오른 4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갤럭시 AI로 지원한다. 특히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이 처음 도입됐다.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On Device)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총 13개에 달한다.
태성은 이전부터 온디바이스 AI 활성화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돼 왔다. 고성능 프리미엄 기판 수요가 커지면서 수주잔고 확대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태성은 인쇄회로기판(PCB) 공정 자동화 설비 기업으로 고성능 PCB 제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습식 설비 중 식각, 표면처리 관련 설비 및 자동화 설비가 주력 제품이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및 글로벌 PCB 업계 1위인 폭스콘의 자회사 펑딩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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