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과 장재현 감독(왼쪽부터)이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파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오는 2월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8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파묘'가 포럼(Forum) 섹션에 초청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 등이 공식 초청된 섹션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수석 프로그래머 바바라 웜 역시 “풍부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작품”이라며 “장재현 감독은 의심할 여지없이 놀라운 연출가이며 작품 속 배우들 역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극장 개봉은 2월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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